PWC 분석, 1800억$로 전자산업 능가 예측

헬스케어 산업이 글로벌 R&D 투자에서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회계업체인 PWC(PricewaterhouseCoopers)의 새로운 분석 보고서를 보면 현재 헬스케어 산업은 컴퓨팅과 전자에 이어 2위이지만 2020년까지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PWC는 2017년에 높은 레버리지 혁신자(high leverage innovators)로 R&D 지출을 공개한 1000개 기업 중 88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들은 매출액 대비 R&D 지출은 낮지만 5년 동안 전체적으로 산업의 나머지 업체를 재무적으로 능가했다.

헬스케어 산업은 홀로직, 마이란, 메드트로닉, 프레지니우스 메디컬 케어, 테모 피셔 사이언티픽 등 23개 업체가 포함됐다.

보고서는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부터 기술 대기업, 약품과 의료기기 기업까지 헬스케어 전반에서 보인 혁신의 빠른 추세를 반영했다.

주요 발전을 보이는 분야는 정밀의료, 헬스케어 로봇,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이다.

아마존은 2017년에 비해 40.6% 증가한 226억 달러 혹은 매출액 대비 12.7%의 R&D 투자로 2018년 톱 20대 R&D 지출 업체 중 1위에 올랐다.

톱 20대 기업은 알파벳,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로슈, 노바티스, 화이자 등이다.

높은 수준 혁신자들은 평균 영업 이익, 평균 총이익, 총이익증가, 상대적 투자총수익, 영업소득증가, 매출 성장과 시장총가치 증가 등 7가지 지표로 순위를 매겼다.

산업 전체의 2018년 총 R&D 투자는 작년에 비해 11.4% 증가한 7820억 달러였다.

투자는 헬스케어, 전자, 자동차, 인터넷 등 일부 산업에 집중됐다.

전체적으로 이런 산업은 올해 총 R&D 지출의 약 76%를 차지했다.

전자와 헬스케어는 2017~2018년 R&D 투자가 증가했다.

헬스케어 산업은 이 기간 동안 R&D 투자는 1590억 달러에서 1695억 달러로 증가한 반면 컴퓨팅과 전자 산업은 1618억 달러에서 1757억 달러로 늘었다.

메트트로닉은 2017년 R&D 투자는 22억 달러 혹은 매출액 대비 7.4%를 기록했다.

프레지니우스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는 1.7%(5억$), 테모 피셔는 4.1%(8억$)를 보였다.

다른 톱 의료기기 업체는 홀로직, 레스메드, 에씨롤, 시스멕스 등이 순위에 올랐다.

헬스케어 산업의 R&D 투자는 2005년 860억 달러에 비해 급증한 2020년 18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산업은 2005년 200억 달러에서 2020년 1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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