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장 높고 일본 최저…체코 유일하게 감소

대부분 국가에서 남성 흑색종 사망은 증가하는 반면 여성은 안정적이거나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4~6일까지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국 NCRI(National Cancer Research Institute)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Royal Free London NHS Foundation Trust의 Dorothy Yang 연구팀은 1985~2015년 사이에 33개국의 WHO 데이터를 분석했다.

남성 흑색종 사망률은 체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증가했다.

33개국에서 흑색종 사망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2013~2015년 사이에 가장 높은 평균 사망률은 10만명당 남성 5.72명, 여성 2.53명인 호주와 남성 3.86명, 여성 2.58명인 슬로베니아였다.

일본은 10만명당 남성 0.24명, 여성 0.18명으로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였다.

체코는 1985~2015년 사이에 남성 흑색종 사망률이 연간 0.7% 감소한 유일한 국가였다.

이스라엘과 체코는 연구기간 동안 각각 23.4%, 15.5%로 여성 사이에 최대 감소했다.

연구팀은 “흑색종의 주요 위험 인자는 햇볕이나 자외선에 과다 노출이다. 흑색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햇볕으로부터 보호 행동을 장려하기 위한 공공 건강 노력에도 불구하고, 흑색종 발병률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추세의 근본적 요인을 이해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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