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점대 유일…간호사서비스 93.75 최고점 얻어

중앙대학교병원이 92개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환자경험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앙대병원은 영역별 평가 항목 중 간호사서비스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93.75점을 획득해 전반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앙대병원의 의사서비스 역시 전반적 평가 점수 82.32점에 비해 7.6점이나 높은 89.9점을 얻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투약과정 및 치료과정 역시 90.14점을 기록해 전반적인 점수 기준을 웃돌았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요양기관별 결과를 살펴보면 중앙대병원은 전반적 평가에서 91.06점을 기록해 전반적 평가 전체 평균값 83.01점에 비해 무려 8.05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결과 중 상위 5개 기관

이번 영역별 평가에서 상위 5위를 차지한 의료기관 중 국립암센터는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2위권에 링크됐다. 암센터는 전반적 평가에서 89.19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암센터의 간호사서비스는 비교적 높은 점수인 92점을 기록했으나 의사서비스는 84.7점을 보여 차이를 드러냈다.

또 투약과정 및 치료과정 85.77점, 병원환경 87.42점, 환자권리보장 84.93점을 받으며 간호사서비스와 격차를 드러냈다.

뒤를 이어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이 전반적 평가 89.07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이 88.49점을 받아 4위를, 삼성서울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88.28점을 획득해 공동 5위에 올랐다.

대부분 상위권 의료기관들은 간호사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의사서비스와 투약 및 치료과정 등 다른 영역별 평가에서 전반적 평가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5위를 기록한 의료기관 역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하위 5개 기관 중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4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급이었다.

전반적 평가에서 74.08점으로 최하위 점수를 기록한 백제병원은 간호사서비스에서 86.01점을 보여 전체 평균값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의사서비스 역시 85.58점을 보여 평균값 보다 3.2점이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 권리보장에서 평균값보다 낮은 점수를 보여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백제병원은 병원환경에서 평균점수인 83.74점에 비해 무려 20점이 넘게 차이가 나는 63.38점을 받아 최저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결과 중 하위 5개 기관
하위 5위권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간호사서비스 부분에서 전체 평균값에 못 미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의 간호사서비스는 82.85점으로 평균값 88.73점에 5점 가까이 부족했다. 의사서비스 역시 전체 평균값 82.38점에 6점 가까이 부족한 76.19점을 보여 전반적인 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투약 및 치료과정은 더 낮아 76.39점을 보였고, 병원환경도 평균값 83.74에 비해 6점 가까이 낮은 77.56점을 보였다. 전반적인 평가 점수는 75.85점을 보였다.

하위 3위권에는 목포한국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목표한국병원은 간호사서비스에서 82.79점을 기록해 평균값에 못 미쳤고, 의사서비스 77.93점으로 역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목포한국병원의 전반적 평가점수는 75.97점이었다.

문경제일병원과 건양대학교병원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전반적 평가에서 75.98점과 76.69점을 거두는데 그쳤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