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교육평가원 새 이사장에 정규혁 전 약교협 이사장이 선출돼 앞으로 약학교육 평가를 이끌게 됐다.

한국약학교육평가원(약평원)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육순홍 학장(고려대 약대)이 임시의장을 맡아 신임 이사장, 원장, 상임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규혁 교수(성균관대 약대)가 이사장으로 추천돼 출석이사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정규혁 신임 이사장은 약대6년제 표준교육과정 연구 등을 수행했고 2006년부터 성균관대 약대 학장을 맡고 있으며 약학교육협의회 전임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오랜 숙원이던 약대통합6년제 학제개편 법령 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또한 신임 원장에는 박영인 교수(전 고려대 약대)가 선임됐고 상임이사에는 방재범 교수(경희대 치의학과)가 선임됐다.

박영인 원장은 고려대 약대 신설에 기여했고 학장을 역임한 후 올해 2월에 정년퇴임을 했다.

방재범 상임이사는 영남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의학 및 치의학 등 보건의료분야 교육평가원의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규혁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약대평가인증제도의 법제화, 평가인증기관의 교육부지정, 독립적인 법인설립 등을 조속히 실현시켜가겠다"며 "평가인증의 목적이 교육의 질적 보장과 미래지향적 교육발전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 국내외 평가기관과의 상호교류, 평가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약평원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영인 신임 원장은 "정년 이후의 제2의 인생을 약학교육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므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약평원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운영에 헌신하겠다"며 "전국 35개 약대가 대학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에 진입하도록 차근차근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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