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x-T, 기존 CAR-T 보다 암세포 사멸효과 월등"

툴젠은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면역 세포치료제(Styx-T) 연구 성과를 ‘CRISPR/Cas9-mediated knockout of DGK improves anti-tumor activities of human T cells’ 제목으로 Cancer Research 저널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Styx-T는 기존 CAR-T의 문제점을 극복해 툴젠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CAR-T 플랫폼 기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뇌종양 동물실험에서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월등한 암세포 사멸효과를 발휘했으며, 대표적인 면역억제관문인 PD-1을 낙아웃한 CAR-T와 대비했을 때에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였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는 높은 완치율을 보이지만, 전체 암환자의 80~90%를 차지하는 고형암에서는 면역억제환경이 항암효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CAR-T 치료제 효능은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T 세포의 기능을 저해하는 유전자 중 하나인 DGK에 의해 T세포의 공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비해 Styx-T 플랫폼 기술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통해 DGK 유전자를 낙아웃(knock-out) 시켜 T세포의 높은 활성을 유지함으로서,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우수한 항암효과를 갖는 것이다.

Styx-T 프로젝트를 이끈 정인영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Styx-T 기술이 CAR-T 치료제에서 면역억제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뇌종양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