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애브비, 세엘진 등 최대 가치…노보. 최대 매출 위험

제약사의 미래는 파이프라인에서 발견될 수 있다.

이런 회사들은 신약의 발견, 개발, 마케팅을 기대하면서 수년간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 파이프라인 후보에 대해서는 정확한 예측이 쉽지 않다.

최근 라이프사언어스 리서치 업체인 EP(EvaluatePharma)가 2018~2024년 사이에 파이프라인 제품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사를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노바티스, 애브비, 세엘진,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등이 톱에 랭크됐다.

노바티스는 향후 7년간 파이프라인 제품에서 누적매출 229억달러를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특히 주목받는 후보 브로루시주맙(brolucizumab), 시포니모드(siponimod) 등 임상 시험에 200개 이상 프로그램이 있다.

브로루시주맙은 승인된다면 신생혈관 나이 관련 황반변성 치료에 2019년 출시가 예상된다.

임상 3상에서 리제너론의 블록버스터 아이리아(Eylea)와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포니모드는 2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를 표적으로 최종 단계에 있고 내년에 미국에서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인수와 파트너십도 노바티스의 자산을 증대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아베시스(AveXis) 인수는 파이프라인에 유망한 척추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AVXS-101를 추가했다.암젠과 편두통 치료제 애모빅(Aimovig)에 대한 노바티스의 협력도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브비의 파이프라인 제품은 2024년까지 누적매출 2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EP는 추산했다.

엘라고릭스(elagolix), 리산키주맙(risankizumab), 어파다시티닙(upadacitinib) 등 3개 후보는 특히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는 올해 자궁내막증 치료에 엘라고릭스를 FDA에서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최종 승인은 간 기능 검사에서 추가 데이터 검토를 위해 FDA에서 추가 시간을 요구해 3개월 연장됐다.

현재 휴미라(Humira)는 글로벌 톱셀러 제품이고 2024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산키주맙과 어파다시티닙은 휴미라의 가치있는 계승약품이 될 수 있고 두 약품은 2024년까지 20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세엘진의 파이프라인 제품은 2018~24년 사이에 154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세엘진은 올해 초 오자니모드(ozanimod)의 FDA에서 승인 거부됐지만 이 제품은 다발경화증 치료에 큰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엘진은 오자니모드를 내년 1분기에 다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JCAR017 (lico-cel), 루스파터셉(luspatercept)은 세엘진의 다른 2개 유망한 파이프라인 후보이다.

EP는 가장 가치있는 파이프라인 자산 톱 10에 암 세포치료제 JCAR017을 랭크했고 혈액질환 치료제 루스파터셉은 15위에 올렸다.

아스트라제네카(AZ)는 일부 실패가 있었지만 향후 7년간 파이프라인 후보 제품의 매출은 140억달러로 추정된다.

EP는 록사두스타트(roxadustat)와 ZS-9(Lokelma)에 특히 주목했다.

록사두스타트는 AZ와 파트너인 피브로겐(FibroGen)이 개발하는 빈혈증 약품이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로켈마는 고칼륨혈증 치료에 지난 5월 FDA 승인을 받았다.

암젠이 파이프라인은 2018!24년까지 누적매출 137억달러가 예상된다.

성장은 올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될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암제비타(Amjevita)의 마케팅을 허용하는 애브비와 작년 9월 합의가 드라이브할 전망이다.

암제비타는 2023년 미국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암젠과 파트너인 노바티스도 지난 5월 FDA에서 승인된 편두통 치료제 애모빅으로 큰 잠재 승자이다.

EP는 애모빅의 2024년까지 매출은 약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화이자는 탈라조파립(Talazoparib), 타네주맙(Tanezumab) 등 파이프라인 후보의 2024년까지 누적매출은 131억달러로 추정된다.

이밖에 파이프라인 후보 약품의 2018~24년 누적매출 추정을 보면 GSK는  GSK2857916, 둘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 & Lamivudine) 등 106억달러, MSD는 루스두나(Lusduna), V114 등 96억달러, 샤이어 94억달러, 로슈 93억달러 등이다.

R&D 투자
EP에 따르면 작년 매출 기준 톱 50대 바이오파마의 R&D 투자는 로슈가 약 92억달러(매출대비 22%)로 최다였고 이어 사노피(83.6억$), 노바티스(78억$), 화이자(76억$), MSD(75.6억$), J&J(69.6억$), AZ(56억$) 등이었다.

톱 20대 파마의 매출액에 대한 R&D 비율은 AZ가 27.3%로 가장 높았고 사노피 24.3%, 세엘진 22%, 다케다 21.5%, MSD 21.4% 등 20% 이상을 투자했다.

작년 R&D 지출이 증가한 빅 파마는 로슈(5/3%), 사노피(46%), 길리어드사어언스(26.8%), GSK(2.8%), 엘러간(69.5%), 테바(135.5%), 다케다(4.93%), 세엘진(4.56%), 아스텔라스 파마(51.9%) 등이다.

매출 위험
유망한 파이프라인도 임상 연구에서 실패할 수 있다.

일례로 애브비는 올해 초 항암제 Rova-T의 조절을 맛봤다.

노바티스는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Gleevec)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했고 다발 경화증 치료제 길러니아(Gilenya)도 제네릭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Crestor), 항당뇨병제 온글리자(Onglyza) 등 일부 기존 약품의 매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암젠도 톱셀러 누라스타(Neulasta)와 3월 특허만료된 세 번째 톱셀러인 센시파(Sensipar)의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최대 매출 위험에 직면했고 세엘진은 최대 연간 성장이 예상되지만 특정 약품에 매출이 집중돼 최대 파이프라인 위험에 직면해 있다.

2018~24년 동안 혹은 이전에 노보노디스크의 당뇨 포트폴리오 내 주요 브랜드의 특허만료는 83% 매출 위험으로 톱 20대 제약사 중 최고이다.

그러나 역사적 매출 잠식은 주사 당뇨 치료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특허만료된 제품에서 예상된 상대적으로 안정적 매출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길리어드는 새로운 HIV 포트폴리오로 전환으로 예상 매출로 가장 낮은 매출 위험이 예측된다.

세엘진은 2017~24년 사이에 연평균 9%로 최대 성장이 예상되지만 예상치를 충족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자산에 의존이 높아 최대 파이프라인 위험이 있다.

세엘진도 레블리미드(Revlimid)의 매출에 크게 의존해 최대 매출 의존이 있다.

BMS와 애브비도 각각 엘리퀴스(Eliquis), 옵디보(Opdivo)와 휴미라(Humira)에 매출이 높게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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