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간 선두 유지…월처방액 473억원대 기록

한미약품이 유비스트 기준 월처방액 선두권을 7개월째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선두권을 유지했던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왕좌를 내준 뒤 꾸준한 격차를 보이며 5월 한 달 동안에만 37억원대 처방차이를 보였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기준 5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제약사 순위를 살펴본 결과 한미약품이 1위를 지키며 473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8.9%나 성장한 추이이며 1년 사이 처방액을 75억원이나 증액한 셈이다.

한미약품의 원외처방액 성장은 기존 품목인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 로벨리토 등 복합제들과 팔팔, 구구 등 발기부전치료제들의 꾸준한 처방 확대가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종근당으로 전년 5월 401억원대 처방액을 올해 같은 달 436억원대로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8.9%나 성장한 추이다. 종근당은 도입품목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꾸준한 처방액 증액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뒤를 이은 월처방액 3위권 자리에는 다국적제약사인 화이자가 올랐다. 화이자는 관절염치료제 젤잔즈와 금연치료제 챔픽스 등 주요 품목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8% 성장한 393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

원년 처방액 순위 1위의 대웅제약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4위권에 머물렀다.

광폭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미약품과 종근당,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에 밀려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362억원대 처방에서 올해 같은 달 381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5.2% 성장하는데 그쳤다. 

유한양행은 상위 5위권 내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하락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유한양행의 5월 처방액은 지난해 405억원으로 종근당에 이어 2위권을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9.9% 하락하며 365억원대 처방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만성질환, 희귀질환 관련 도입 품목이 정체기에 돌입한  영향을 그대로 맞으며 하락세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뒤를 이어 MSD가 전년 동월 대비 1.8% 성장한 327억원을 노바티스가 7.2% 하락한 249억원을 베링거인겔하임이 3.8% 성장한 249억원을 기록하며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했다.

CJ헬스케어는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한 21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고, 동아에스티는 전년 동월 대비 7% 가까이 하락하며 211억원대 처방에 그쳤다.

11~20위권 중 11위권에는 대원제약이 올랐다. 대원제약은 전년 대비 16.8% 성장하며 202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진제약,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텔라스, 대웅바이오, 유나이티드, 한림제약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위권내 제약사 중 JW중외제약과 아스트라제네카, 대웅바이오는 전년 대비 각각 17.5%, 22%, 23% 성장하며 150억원대 이상의 월처방액을 기록했다.

21~30위권 내 선두는 보령이 차지했다 보령은 전년 동월 대비 12.7% 성장한 138억원을 나타내는 기염을 토했다.

뒤를 이어 휴텍스가 15% 성장한 137억원, 사노피가 4.9% 성장한 137억원, GKS가 10.9% 성장한 131억원, 한독이 1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2%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경동제약이 전년 동월 대비 5% 하락한 122억원, 바이엘이 19.9% 성장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전년 대비 4.9% 성장한 116억원, 안국약품은 7% 성장한 114억원, 다이이찌산쿄는 릭시아나의 성장세에 힙입어 전년 대비 23.2% 성장한 112억원대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31~40위권에서는 명문제약, LG화학, 하나제약, 부광약품, 셀트리온제약, 에자이, 휴온스, 한국콜마, 신풍제약이 이름을 올렸다.

41~50위권에는 아주약품, 유니메드, 삼천당, 다케다, 얀센, 환인제약, 국제약품, 알보젠코리아, 프라임제약, 알리코제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알리코제약은 전년 대비 57% 성장한 62억원대 처방액을 올려 50위권내 제약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처방액 상위 50개 제약사의 총액은 지난해 5월 7291억원에서 올해 평균 성장율 6.6%를 보이며 7774억원대 규모를 나타냈다.
국내외 제약사 처방시장 실적 현황(자료 유비스트, 단위 원, %)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