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유경록 박사, 독성 극복 백혈병 골수이식 치료기술 개발

해외 연구진이 조혈모 줄기세포를 골수이식해 독성을 이겨내는 면역치료법 개발에 성공했다.

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유경록 박사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융합한 면역치료법 개발에 성공했고, 그 결과 독성을 이겨내는 백혈병 골수이식 치료의 기반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암치료 분야는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혈모 줄기세포 이식 및 CAR-T 세포를 이용한 암 면역치료가 혈액암과 골수암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암 면역치료에 대한 수요 대비 조혈모 줄기세포의 노화 현상이나 치료시 수반되는 독성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유경록 박사팀은 NIH 영장류 골수이식센터를 활용해 인간과 유전적으로 95%이상 일치하고 조혈기관 또한 유사한 영장류에 골수 이식을 실시, 노화 및 면역치료법 개발연구를 진행했다.

면역 결핍 마우스 및 영장류를 이용한 CD33 항원 특이적 면역치료제 개발.
본 선행연구에서는 골수이식 치료에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세계 최초로 18~25세의 고연령 영장류까지 범위를 넓혀 조혈모 줄기세포 골수 이식을 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암세포 외 세포까지 공격해 독성을 유발하는 CAR-T 세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CD33 항원을 유전자가위 기술로 제거한 조혈모 줄기세포를 골수 이식했으며 그 이후 항원 내 CAR-T 세포를 투여했다.

그 결과, 해당 조혈모 줄기세포가 CAR-T 세포 공격에서 생존함을 입증했으며 독성을 이겨낼 수 있는 백혈병 골수이식치료의 기반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유경록 박사는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해 백혈병 환자의 골수 이식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면역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혈액암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한‧미 보건의료 인력교류지원(KVSTA) 및 미 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세계적 과학학술지인 ‘Cell’저널에 5월 31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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