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0% 성장…릭시아나, 엘리퀴스 추격

급여 진입 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가 잇따른 임상 결과를 내보이며 '출혈 이슈'에서 다소 부담이 낮아진 듯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219억원대 처방액을 보였던 NOAC 시장은 올해 1분기 들어서며 283억원대로 약 60억원대 성장을 이뤄냈다.

이 추세대로라면 NOAC 약물들의 1년 전체 매출액은 올해 1000억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올해 1분기 NOAC 품목의 시장현황을 살펴본 결과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올해 1분기 103억원대 처방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NOAC 제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NOAC제제 성장을 주도했던 자렐토는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와 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의 광폭 성장에 성장율에서는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다.

엘리퀴스는 전년 대비 무려 36% 성장한 71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자렐토와 격차를 점점 좁혀가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0%나 성장한 69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NOAC '전성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릭시아나는 매 분기 NOAC제제 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구가하고 있어 엘리퀴스와 자렐토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다만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는 경쟁 제품들의 고속 성장과 달리 전년 대비 13.9%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프라닥사는 처방액이 지난해 1분기 46억원에서 1년 새 39억원대로 1년새 7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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