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등 기억 관련 질병 치료 새로운 이정표 제시
서울대 강봉균(사진) 교수 연구팀이 시냅스(synapse)를 종류별로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 뇌에서 기억이 저장되는 ‘기억저장 시냅스’를 찾아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27일 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한 신경세포의 수천 개의 시냅스들을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는 기술(dual-eGRASP)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기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를 연구했다.그 결과 수많은 시냅스 중에서도 학습에 의해 구조적‧기능적으로 변화가 있는 ‘기억저장 시냅스’를 명확히 규명했다.
강봉균 교수는 “향후 기억을 연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여 치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등 기억 관련 질병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장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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