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지 'PHYTOMEDICINE'에서 연구결과 발표

바이로메드의 골관절염 치료제 '레일라'가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바이로메드는 천연물의약 'PG201'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 효과를 발견, 해당 결과가 국제학술지 PHYTOMEDICINE 에 공개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된 PG201은 임상3상을 거쳐 '레일라'라는 제품명으로 처방되고 있는 천연물신약으로 국내 시장에서만 22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PG201의 후속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조사했고,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에서 높은 치료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바이로메드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결과에 따르면 PG201은 자가면역 염증 병인으로 작용하는 특정 T 세포 두 종류인 'CD4 + T-bet + Th1세포'와 'CD4 + RORγt + Th17 세포'의 수를 모두 감소시켰고, 부가적으로 인터페론 - 감마(IFN-γ) 및 인터루킨 -17(IL-17)의 양을 떨어뜨렸다.

또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에서 질환 발병을 지연시켰을 뿐만 아니라 각종 임상 증상 및 염증 지표들의 수준에서도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PG201이 염증성 T 세포의 기능 분화 억제를 통해 다발성경화증을 예방하거나 사용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PG201은 이미 한국에서 6년 간 판매되며 안전성과 (염증질환에서의) 유효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여러 요인들을 신중히 고려해 미국시장 진출을 신중히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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