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31일 원내 대강당에서 ‘저체온치료-목표체온유지치료(TTM: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목표체온유지치료(TTM)란 심정지 발생 시 환자의 체온을 일정기간 동안 낮춰 몸의 대사활동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심정지로 인해 심장이 멎었다가 응급 시술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환자들의 뇌손상 및 재관류 손상으로 생길 수 있는 장기의 이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치료이다.

미국, 유럽 등의 나라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필수 치료로 택해지고 있으며,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치료법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치료적 저체온요법이 심정지 상태뿐만 아니라 허혈성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그리고 자발적 뇌출혈 환자의 체온을 정상체온 또는 목표체온으로 유도, 유지하여 뇌에서 일어나는 유해물질반응을 감소시키고 뇌대사율 및 두개강 내압을 낮추면서 신경 및 뇌 손상을 최소화 하는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 교수진들의 발표로 진행된다.

TTM의 올바른 적용 및 제어법, TTM 효과, TTM 가이드라인 및 현재 발전 상황, TTM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임상 및 연구에 대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뇌신경센터 뇌신경계중환자부)는 "국내에서 신경계 중환자 치료와 저체온치료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뇌신경계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목표체온유지치료에 대한 필요성과 다양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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