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에 MRI 조영제 향후 10년간 공급 예정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미국 조영제 판매 전문제약사에 공급되는 MRI 조영제 Gadobutrol(가도부트롤)에 대해 약 815억원 규모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6일 미국 조영제 판매 전문제약사에 공급되는 MRI 조영제 가도부트롤을 대만의 Innopharmax(이노파막스)사를 통해 향후 10년 간 공급하기로 약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며 이는 2016년 매출액 218억원 대비 373.4%인 815억원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최근 미국 FDA가 MRI검사에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의 독성으로 인명사고가 일어나 판매되고 있던 주력 MRI 조영제의 사용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추가등록금지와 판매중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MRI 조영제는 암이나 신경계질환 등 정밀진단 시 반드시 필요한 진단의약품이다.

이로 인해 시장흐름이 가격은 비싸지만 가돌리늄 신장 독성이 가장 적은 Low Risk MRI 조영제 제품으로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MRI 조영제의 시장흐름에 맞춰 Low Risk에 속한 가도부트롤을 상용화했다”며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리지널사인 쉐링사, 게르베, 브라코 등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우리의 제네릭 제품을 상용화한 것이라 더욱 의미있다”며 “올해 안으로 한국과 유럽, 나아가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CIS국가를 포함해 러시아 등에 품질인증을 완료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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