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61세 이상 환자를 분석했을 때, 최근 5년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 추세는 임플란트 급여화 시행 및 급여 대상자 연령층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술 건수 증가와 더불어 임플란트 부작용 사례 또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Face Hunter(3차원 얼굴이미지 스캔 중첩 장비)와 Plane System(환자맞춤형 안모 기준설정 장비)을 설치했다. 이러한 장비를 통해 환자의 얼굴, 골격, 치아, 잇몸, 신경조직 상태를 컴퓨터 상에서 3D로 중첩시켜 동시에 구현한다. 구현된 화면을 보면서 모의 시술을 검토한 후 실제 시술에 들어가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게 맞게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기존의 파노라마 X-ray 검사는 2차원 분석만 가능하기 때문에 골조직, 주변 치아와의 연관성, 신경의 위치 등 정보를 정밀하게 파악하는데 한계점을 갖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3D 디지털 장비가 적용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 더욱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주변에서 심심찮게 임플란트 시술 후 염증이나 감염 등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도 최소화시켰다. 임플란트 수술 시 잇몸 절개가 이뤄지는데 3D 디지털 검사 데이터를 반영하여 무절개 혹은 최소 절개를 통해 시술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수술 후 붓기나 통증도 감소시켰다.

치아 상실을 보전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서도 오히려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고령 환자가 많았다면, 3D 디지털 장비를 통한 시술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면서 치료 후 심미적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3D 디지털 장비는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만족도 향상을 넘어 다양한 방면에서 치료 결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치아가 다수 상실되어 발생한 얼굴의 심각한 변형 때문에 사회생활이 어려운 환자, 치조골이 심하게 흡수되어 일반적 수술로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던 환자에게도 적용되어 가시화된 치료결과를 예상할 수 있어 치료계획 수립 시작부터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환자는 전 치료 과정에서 디지털화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최단 시일 내 치아 기능을 재건하고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장 이성복 교수는 “고령 환자에 있어 치아 상실은 영양 불균형, 우울증 야기, 인지능력의 저하 등을 넘어 치매 발생 위험까지 높이게 된다.”며 “치아 상실의 문제를 단순하게 생각하여 미루게 되는 일 없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시술의 정확성과 만족도를 높인 3D 임플란트 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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