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 제시

젬백스테크놀러지(대표이사 김상재)는 생체적합성 환자 맞춤형 혈관(P-TEV)에 대한 한국 특허가 지난 12일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에서 등록 결정된 이번 특허는 환자 자신의 골수 또는 말초혈액을 통해 혈관을 재생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이 방법에 의해 생산된 혈관은 만성정맥부전, 심정맥 혈전증 및 족부 궤양 등의 질환 치료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재생의학 분야에서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한 베리그래프트 (대표이사 Petter Björquist)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분할 설립된 기업으로 2015년 젬백스테크놀러지가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 사명을 노바헵(NovaHep AB)에서 베리그래프트로 변경했다.

한편, 만성정맥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베리그래프트는 지난 6월 기술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연구를 지원하는 유럽연합의 'Horizon 2020' 프로그램과 스웨덴 당국의 'Swelife' 프로그램을 통해 총 223만 8314 유로(한화 30억 2000만원) 규모의 연구지원금을 획득해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인구의 고령화와 정부의 지원강화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Markets and Markets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약 15조원 (138억 달러) 규모로 6년간 연평균 23.7%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약 53조원 (494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확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젬백스앤카엘의 대표이사이자 젬백스 그룹의 경영기획실장인 송형곤 대표는 “젬백스 그룹은 베리그래프트를 통해 조직공학기술에 기반한 환자 맞춤형 재생혈관의 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근경색과 협심증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관상동맥우회술 치료에 이번 환자 맞춤형 혈관을 적용함으로써 환자의 팔과 다리에서 혈관 채취 시 야기되는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생체 적합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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