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 차관과 희귀의약품 4종 공동 개발 위한 협의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은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 브라질 보사부 청사에서 브라질 보사부 차관을 만나 희귀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4개 품목 공동 개발에 대해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의에는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와 브라질 보사부 차관이자 기술기업 협의회 의장인 마르코 파이어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희귀의약품 바이오시밀러 4종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고, 1차 선정 과정에서 통과해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협의 과정에서 마르코 파이어맨 보사부 차관은 한국을 방문해 희귀의약품센터를 벤치마킹 하고 이를 기반으로 브라질 내에 희귀의약품센터와 재단을 건립할 뜻을 밝혔었다.

희귀의약품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내년 초에 브라질 민간 및 국영 제약사와 기술료에 대한 협의 및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제품 개발 및 의약품 인증(ANVISA) 획득해 의약품 공급, 이후에 기술이전을 완료 하게 된다.

브라질 보건부는 2009년부터 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외국-현지 제약사의 기술이전 및 합작투자를 통해 의약품 생산 시 브라질 시장에서 일정기간 독점입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1월 보건부 장관은 52종의 의약품을 2017년 PDP 대상품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는 "이전 브라질 크리스틸리아와 공동 개발한 경험이 있어 이번 희귀의약품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발도 타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면서 "이번 공동 개발이 진행된다면 전세계 4위 시장인 브라질 의약시장에서 희귀의약품으로 큰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2014년 970억달러(약 111조원) 규모였던 세계 희귀의약품 시장은 연 평균 10.5%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20년에는 1760억달러(약 20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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