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병용 투여 항암 활성 높이고 부작용 줄여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동물실험에서 잇꽃씨 추출물이 대장암 치료제 시스플라틴의 항암활성을 높이고 신장 손상 부작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상군, 대장암 세포 이식 대조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 투여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항암제 시스플라틴 5mg 투여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항암제 시스플라틴+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 투여군 등 총 7그룹으로 나눠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실험결과,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대장암 이식 그룹에게 잇꽃씨 추출물 100mg 투여 시 40%, 200mg 투여 시 42%에 이른 것을 발견했다.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을 함께 투여 시 대장암 세포를 없애는 효과도 높았다.
대장암 세포사멸 촉진율은 항암제 단독 투여군과 비교해 항암제+잇꽃씨 추출물 100mg 투여군에서는 9% 증가, 항암제+잇꽃씨 추출물 200mg 투여군에서는 20%까지 상승했다.
잇꽃씨의 항암제로 인한 급성 신장손상 억제효과는 신장손상의 지표항목인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로 확인했다.
항암제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 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38% 증가했다.
반면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을 같이 투여하면 항암제 단독 투여 시보다 크레아티닌 농도가 각각 11%, 16% 감소를 보였다.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향후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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