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은 화재, 교통사고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재난의료지원차량을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재난의료지원차량은 응급 상황에 필요한 장비, 지원물품, 의약품 등을 탑재한 차량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기존에 10년 이상 운영해 온 차량(2.5톤)이 노후됨에 따라 이번에 3.5톤 규모의 차량을 새로 도입하고, 시설 및 장비를 대폭 확충했다.

재난의료지원차량은 ‘재난거점병원 현장응급의료지원차량 구입지원 사업’으로,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구매하였으며 운영 및 보수관리는 병원이 맡게 된다.

새로 도입한 차량은 재난 상황에서 현장 응급 진료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휴대용 초음파, 심장충격기, 환자모니터 장비, 소모품, 기타 생활물품 등 100여 종의 의료장비와 50여 종의 의약품이 실려있어 재난 현장에서도 응급실 수준의 처치를 할 수 있다.

이근 원장은 “재난은 평소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 자체 대비 훈련은 물론, 재난 현장에서의 1차 처치를 위한 지역 사회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며 “최신형 차량 도입과 최고의 인적 시스템을 토대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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