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인식 확대 통해 활성화 모색···생리대 무료 지원함도 설치

서울시와 서울시약사회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시내 250개 소녀돌봄약국에 대한 시민 인식과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민 홍보에 들어간다.

27일 서울시약사회에 따르면 소녀돌봄약국이 지난 7월25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 동안 서울시 뉴스 헤드라인를 통해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옥외광고 지역은 서울시청 외벽 시민게시판, 세종문화회관 전광판, 지하철 광화문·여의나루·동대문역사문화공원·회현·충정로 역사 대형모니터, 청소년수련관 등 산하기관 60여곳, 남대문지하상가 입구 전광판 등이다.

소녀돌봄약국은 지난 2014년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올해로 4년차를 맞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어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인식 저변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25개 자치구 250개 소녀돌봄약국에 긴급 생리대 지원함을 설치해 가출 및 저소득층 청소녀들이 무료로 생리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약사회 김정란 부회장은 “각종 행사에서 소녀돌봄약국을 홍보하면 시민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옥외광고가 도움이 필요한 위기의 청소녀들이 부담없이 편안하게 소녀돌봄약국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돌봄약국은 가출 및 저소득층 청소녀들에게 감기약·진통제 등 일반의약품을 무료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다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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