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재단, 플렉서블 포토마스크 및 미세유체칩 제조 기술 개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하 첨복재단)이 레이저를 사용하여 랩온어칩을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기존 랩온어칩 제조는 제조비용이 높고 대량생산이 어려운 반도체공정에 의존하고 있어 실용화 제품 생산에 어려움이 컸다.

첨복재단은 일반 작업장에서 레이저가공에 의한 단순한 공정으로 랩온어칩을 저렴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제조비용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비용만으로 단시간 내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의 김영호 박사(사진)는 레이저로 플렉서블 포토마스크 제조 기술 및 미세유체칩 제조 기술을 개발,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랩온어칩 제조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원하는 형상을 자유자재로 설계하여 현장에서 바로 제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연한 플렉서블 소재에 직접 레이저가공이 가능하다는 실용적인 장점이 있다.

김영호 박사는 “이 특허기술을 첨단의료기기 전문업체에 기술이전하여 질병진단 랩온어칩 제품들이 출시되면 국민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랩온어칩 시장규모는 2014년 595억원, 2015년 813억원 규모이며 연평균 19.14% 성장해 2020년에는 1,9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시장규모는 2014년 9.46억 달러, 2015년 10.75억 달러로 연평균 15.06%씩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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