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은 부부 관계 악화 뿐 아니라 자신감 하락,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발기부전이 찾아오기 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중장년층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발기부전 원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일상적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원인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은 무엇일까?

자전거를 타면 발기부전 발병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는 자전거를 오래 탈 경우 고환이 자전거 안장에 의해 압박을 받아 발기부전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하체를 두드러지게 사용하는 만큼 사타구니 주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면서 발기부전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자전거타기는 오히려 발기부전 예방에 매우 좋은 유산소 운동법이다. 비만에 따른 발기부전 예방이 가능함에 따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발기의 필수 요소인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다만 자전거타기 시 안장을 잘 선택해야 한다. 지나치게 딱딱하고 불편한 구조를 갖춘 안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발기부전은 40~50대 중년층의 전유물이다?

최근 들어 발기부전을 겪는 젊은층 남성들이 늘고 있다.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의 요인 때문에 20~30대 발기부전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음주와 흡연은 체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는 발기의 주요 과정인 해면체 내 혈류 유입에도 지장을 끼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심인성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될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의 경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원리를 담고 있다. 실제로 비아그라는 혈관 및 혈압, 혈류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협심증 치료제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난치성 발기부전 증상은 발기부전 치료제 의한 효능을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발기부전 치료제로도 별다른 발기부전 개선 효과를 보지 못 했다면 주사요법, 혈류개선치료 나아가 보형물 시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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