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부 매체 보도에 "전액 이미 원상 회복"

3일 조찬휘 회장의 연수비 횡령 의혹을 보도한 일부 전문매체 기사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전면 반박에 나섰다.

약사회는 연수비 횡령 의혹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2014년 연수교육비와 관련해 감사를 거쳐 1억 195992원 전액이 이미 원상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약업계 일부 전문매체는 전 약사회 임원의 발언을 토대로 2014년 연수교육비로 직원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2850만원이 사라졌다가 감사 이후 회수하는 과정에서 해당 금액이 다시 채워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약사사회는 재건축 가계약금 1억원 사건에 휘말렸던 조찬휘 회장의 모럴헤저드가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약사회는 3일 설명자료를 통해 교육연수비 횡령에 대해 감사 이후 전액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매체에서 인용한 사진은 대한약사회에서 작성되지 않은 출처 불명의 자료"라면서 "다만 설·추석 명절과 휴가 시 각각의 격려금 지급 내역을 매체에서 언급한 당시 임원에게, 재무 담당자가 보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직전 선거 과정에서 연수교육비와 관련한 문제제기로 두차례의 자체 감사와 복지부 감사를 거쳤다"면서 "현재 연수교육비는 특별회계로 관리되고 있고, 회계자료에 따르면 1억 195만 992원의 연수교육비는 전액 원상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료와 같이 원상회복된 사안을 마치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배경에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6월말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앞으로 의도적으로 제기될 흑색선전으로 연수교육비 문제를 거론한 적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찬휘 회장은 금전과 관련해 횡령한 사실이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지겠으며, 회장직을 스스로 사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최근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서 회장으로서 회원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18일 개최 예정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소상히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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