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0억원 투입…경피흡수제제 부문 경쟁력 강화

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충북 음성공장에서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을 확보한 한독은 이번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자체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한독은 300여 억원을 투자해 2015년 6월 음성공장 부지에 플라스타 생산공장을 착공했으며 올해 6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았다.

플라스타 생산공장은 국제적 수준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생산공장으로 연면적 7632㎡ 규모에 연간 최대 3억 9000만 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케토톱 제품뿐 아니라 한독의 기술력으로 개발할 케토톱 라인업 제품들과 글로벌 타깃의 새로운 패치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된 플라스타 생산공장은 친환경 시설과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약 12억 원을 투자해, 생산 중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완전히 소각하는 축열식소각로(RTO)를 설치해 대기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했다.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기용매 자동이송장치, 저소음 및 저진동 생산장비를 도입했다. 플라스타 생산공장은 제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작업장환경관리시스템(BMS), 자동 입출고 시스템, 자동 검사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케토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한독 음성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출시 이래 20여년이 넘게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케토톱의 우수한 제품력과 자체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경피흡수제제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케토톱 확보 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케토톱 2016년 매출액은 2015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한독은 올해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했으며 앞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케토톱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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