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대체 에너지원 ‘케톤’ 공급원 ‘AC-1204’ 도입 계약 체결

듀켐바이오(대표 김종우)가 세계 식품시장 1위 기업 스위스 네슬레의 자회사인 엑세라(Accera)와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후보 약물 도입을 위한 계약을 26일 체결했다.

엑세라가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AC-1204’는 포도당 대사가 부족해 뇌신경 세포가 손상된 치매 환자들에게 뇌에서 필요로 하는 유일한 대체 에너지원인 Ketone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후보 약물은 천연식품원료에서 추출된 물질을 기반으로 개발돼 인체에 부작용이 적고 손상된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 등으로 기존 개발 중인 치료제와 함께 적용 시 치매 환자들에게 약효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주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이 강조했다.

임상 데이터
듀켐바이오에서는 국내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Accera사에서 제공하는 전임상 및 Phase I, II 임상자료와 함께 국내 허가 신청을 2019년에 계획하고 있다.이번 계약 하에 국내 대형 병원 등 임상기관과 공동임상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C-1204는 임상 2상에서 혈중 유효성분의 농도가 현저히 감소한 것을 입증했다.

듀켐바이오 김종우 대표이사는 “C-1204는 치매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임상 2상에서 효능이 입증된 만큼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먼저 허가를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햇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글로벌 GMP 수준의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서,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시험 시 적합한 환자군을 찾는데 필수인 방사성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은 계약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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