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디앙, 적응증 확대·1차 치료제 전환 급성장 예상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SGLT-2 억제제의 성장이 무섭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아직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가운데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주목된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4월 SGLT-2 억제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총 시장규모는 3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1%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DPP-4 억제제의 성장률이 8%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급속도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는 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다.

다만 점유율은 지난해 4월 94.9%에서 58.6%까지 떨어져 후발 제품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급여가 적용된 자디앙은 월매출 8억원대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점유율도 25.3%까지 끌어올렸다.

자디앙은 최근 적응증 확대와 함께 1차 치료제로 전환되면서 향후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디앙은 지난 3월 말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와 병용투여가 가능해지고 초치료 환자에게도 1차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포시가+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직듀오도 3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8.6%로 늘려 시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은 전년 동월 대비 165.3% 증가한 2억 5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5.2%에서 7.4%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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