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일본에서만 그 위험성이 증가하거나 일본에서만 발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뇌염 바이러스를 세계최초로 규명한 사람이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일본뇌염이라고 명명되어 불려지고 있는데요.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 전염되는 질병이 아니라 ‘작은빨간집모기’만을 매개로 감염되는 질병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나타나며, 환자 대부분이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고 최근 일본에서는 노인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일본뇌염 증상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의 경우,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합니다.

일본뇌염은 그 증상에 따라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진행되며, 고열, 두통, 현기증, 복통, 구토, 지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로 열이 내리고 회복이 되지만, 일본뇌염이 심해지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게 되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일본뇌염 예방 방법

연령이 낮을수록 일본뇌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비가 꼭 필요한데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줄이고, 피부에 달라붙는 옷 보다는 품이 여유로운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모기가 땀 냄새를 맡고 오는 만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을 때는 반드시 1일 1회 이상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19세 이상 일반 성인의 경우는 일본뇌염에 대한 항체가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 권장대상은 아니지만, 논 또는 축사 인근 같은 일본뇌염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에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는 의료기관을 이용하여 유로로 접종해야 하며, 접종 백신과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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