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 신축안 대의원총회서 의결…회관신축기금 예산안도 통과


대한의사협회가 43년간 사용해온 회관이 재건축된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69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의협 회관 신축 방안을 의결했다.

재적 대의원 238명 중 159명이 첨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집행부가 제안한 회관 재건축 안건을 승인하고 '회관신축기금' 53억 1500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또 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회비 신설과 이익잉여금 사용 안건도 의결했다. 부족한 재원은 특별회비를 통해 회원별로 3~5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재건축 안건이 통과되면서 의협은 내달부터 '회관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회관 이전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5월부터 이전 준비를 시작해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약 2년의 재건축 기간 동안 이용할 임시 사무실 임대 및 관리비용 27억여원을 포함해 약 28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의협회관은 1974년 건립돼 올해 43년이 됐다. 지난해 5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으면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이전 건축, 리모델링, 재건축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KMA 폴리시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보고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노원구의사회 회관 명의변경 이전요청 ▲공제사업 특별회계 이월잉여금 사용 승인 및 지급준비금 추가 설정 등을 의결했다.

이밖에도 ▲전문의 자격시험 및 전공의 수련제도 회계 자산처리 및 회계 폐쇄 부의의 건 ▲의사윤리강령 및 지침 개정 의결의 건 등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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