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 보고서, 관절염 등 항염증제 최다 지출

작년 미국의 처방약 지출은 1인당 3.8%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최대 약국보험급여관리(PBM) 업체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 Express Scripts)가 2016년 회원들의 처방약 지출과 범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ES 등록자의 약 1/3이 1인당 처방약 지출이 감소했다.

30일 처방에 대한 평균 본인부담은 11.34달러로 전년에 비해 9센트 증가했다.

회원들은 2016년 전체 처방약제비의 14.6%를 지불해 2015년 14.8%와 비슷했다.

작년 브랜드 약물의 평균 등재 가격은 10.7% 올랐다.

보고서는 특수 약물 지출은 2016년 13.3% 상승해 2015년 17.8%보다 낮았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회원 1인당 연간 지출에 대한 15개 가장 비싼 약물의 리스트도 보고했다.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염증질환 치료제가 지출이 26.4% 증가했고 처방당 평균 비용은 약 3589달러로 톱을 차지했다.

2016년 처방약 지출 5달러 중 1달러는 당뇨병 혹은 전문 염증 치료제였다.

휴미라(Humira)와 엔브렐(Enbrel)이 이런 시장의 약 70%를 점유했다.

두 약물은 비이오시밀러가 있지만 한정된 비용 절감을 제공했다고 ES가 밝혔다.

이런 치료 분야에 추가 예상은 향후 3년간 매년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당뇨병은 두 번째 가장 돈이 많이 지출된 치료 분야였다.

란투스 등 인슐린과 메트포르민이 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비용은 2016년 19.4% 증가했고 처방당 평균 비용은 약 126달러였다.

이런 약물의 비용은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치료제의 이용이 지속적 증가를 근거로 향후 수년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서가 분석했다.

항암제는 세 번째 지출이 높은 치료 계열이었다.

작년 처방당 평균 비용은 약 7891달러로 19.4% 증가했다.

셀젠의 레브리미드(Revlimid), 로슈의 capacitabine, 화이자의 입랜스(Ibrance)가 최대 시장을 점유한 톱3 약물이었다.

보고서는 항암제 비용은 환자들이 유지요법으로 약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향후 3년간 매년 20% 이상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다발성 경화증, 통증/염증, HIV, 고지혈증, 주의력장애(ADHD), 고혈압/심장병, 천식 등이 가장 지출이 높은 약물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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