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의원, 김청장 ‘공모해도 지원자가 없다’해명

약사에 편중된 식약청 인력구조의 개선을 위해 의사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5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정형근의원(한나라당)은 인력수 기준으로 식약청은 총 846명인데 비해 FDA는 1만1635명에 이르며 1인당 담당국민수 역시 식약청은 4만8508명인데 반해 FDA는 2만4800명으로 절반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간 예산이 식약청이 7천만달러 수준인데 비해 미국은 13억달러로 5.6%에 불과해 전형적인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현재 식약청 근무 인력중 의사 2명 한약사 1명인데 비해 약사의 경우 약무직중 100여명에 달한다”며 “의사인력의 확충을 통해 업무수행의 원활함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정숙 청장은 “공개모집을 해도 임금 등의 이유로 의사·한의사들이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 고의적으로 약사위주로 인력풀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의원은 “예산이 부족해 임금을 주지 못한다면 예산을 늘려서라도 의사·한의사 등의 전문직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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