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피라’ 제네릭 경쟁 직면…‘덱피데라’, ‘오크레부스’ 도전 받아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의 판도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어코다 테라퓨틱스(Acorda Therapeutics), 포워드 파마(Forward Pharma), 바이오젠 등은 일부 FDA 조치와 텍피데라(Tecfidera), 암피라(Ampyra)라 관련된 미국 특허 판결로 시장의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어코다는 최근 암피라와 관련된 5개 특허 중 4개가 무효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어코다에게 암피라를 생산하고 글로벌 매출의 18% 로열티를 받는 알케머스도 주가가 하락했다.

바이오젠은 포워드와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최근 두 종류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FDA 승인을 받은 로슈의 오크레부스(Ocrevus)로부터 경쟁 압박에 직면했다.

IBD(인베스트 비즈니스 데일리)는 항소에서 어코다의 승소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판결이 암피라의 나머지 특허기간이 만료되기 시작할 때 나올 수 있는 항소기간은 약 12~18개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피라의 2개 제네릭이 이미 승인을 받아 어코다는 비용절감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포워드와 소송에서 이겼지만 로슈와 셀젠에 대해 고군분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젠은 로슈의 오크레부스의 매출에 대해 로열티를 받지만 오크레부스는 바이오젠의 텍피데라의 일부 점유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텍피데라는 전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매출의 절반 등 2016년 바이오젠 매출의 76%를 차지했고 2017년은 78%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텍피데라는 재발경감 다발성 경화증에만 승인된 반면 오크레부스는 재발경감과 1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허가됐다.

1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 시장은 약 1000명 환자가 치료해 적지만 재발경감 시장은 30만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바이오젠은 재발경감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셀젠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를 임상 3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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