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2배 ↑…혈관 치매 더 높아

다발성 경화증 등 일부 자가면역질환이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 1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Michael Goldacre 연구팀은 영국에서 180만 명의 정보를 분석했다.

모두가 1998~2012년 사이에 자가면역 질환으로 입원했다.

연구팀은 다른 원인으로 입원한 환자와 비교해 자가면역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은 치매로 나중에 입원 가능성이 20%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치매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치매 위험 29% 증가, 루푸스는 46%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13%, 크론병은 10%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치매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 자가면역질환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6%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은 혈관 치매의 위험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혈관 치매 위험은 자가면역질환 환자에서 28% 더 높았다.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입원 가능성이 53%,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46%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중요하지만 효과크기는 작았다. 추가 연구들이 발견을 확인하고 위험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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