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신생단어의 카테고리 중심에 서자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보편적인 사람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불안의 요소를 살펴보면 편하지 않는 안정감에서 오는 불편(不便)에서 시작된다.  삶을 살아가는 길에서  불편함은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되는데, 작금의 제4차 산업혁명이 이야기하는 단어들이 우리를 불안케 하고 있다.
이번 목어당칼럼에서는 소통의 부재, 이해의 부재에서 오는 불안함, 불편함을 풀어주는 해답을 찾고자 한다.  

먼저 목어당칼럼의 제목에서부터 기분이 상한 분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제목부터가 이해부족에 따라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소통의 불감증에서 무시되기도 하지만 어찌했던 소통의 즐거움에서 진일보하지 못하는 답답증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퓨전니즘(Fusionism)을 포탈사이트에서 검색해 본다. 퓨전니즘 개념을 해설한 단어가 없다. 어렴프시 Fusion(융합)이라는 단어가 있기에 그 경향을 말한다는 정도로 이해한다면 그것이 정설이다.
예컨대, 퓨전니즘(Fusionism)이라고 하여 한 사조(思潮)의 형태를 빌어 표기한 최초의 사람이 바로 1998년 목어당칼럼에서 시작됐기에 모두가 생소한 단어인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만들어 내는 신생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보편적인 사람들에게 불통의 신생어 인큐베이터가 아닐 수 없다. 클라우드컴퓨터(Cloud Computing), 빅데이터(Big Data), 딥러닝(Deep Learning), 이들 모두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기계와 과학, 그리고 인공지능을 위한 융합기술에서 시작되어 우리가 편하게 소통해야 할 단어들이 생소하게 하고 불편을 증폭케 하고 있다.

 신생 용어들은 산업계로 이전되어 우리가 이용할 택시조차 '쇼카, 그린카'로 분류되어 단순화를 기대하는 우리의 두뇌를 불편케 한다.

 보편적인 사람은 자신이 가진 두뇌의 기능을 10% 이하의 기능만을 활용하며 산다고 한다. 두뇌 과학자들은 5% 수준 내로 인간의 두뇌를 활용한다고 한다. 어찌됐던  인간은 인간의 두뇌 10%만 가지고 평생을 살다 자연계에서 소멸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컴퓨터는 빅데이터를 집어 넣어서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넣어서 무한 지식을 쌓아 나아가고, 나아가 지혜를 만들어 내는 두뇌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휴식을 하고 잠을 잘 때도 말이다.

컴퓨터가 사람 이상의 자아성찰을 하고 독립성,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는 철학자 된다고 생각해 보라!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쏟아지는 신생단어와 소통이 안 되어 불편한데, 우리가 부려야 할 기계가 우리를 무시하는 시대가 도래된다면 또 다른 인류의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쏟아지는 퓨전시대에 우리가 그 길목에 서서 신생 단어의 카테고리를 짚어내는  위치에 있어야 오늘의 현실과 소통되어 불안감을 씻을 수 있다.

필자는 요즘 용어해설이라는 폴더를 가지고 있다. 신문을 보다가, 책을 읽다가, 랩퍼의 행위에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 나아가는 폴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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