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 억제제 악성 질환 표적…복합요법 주류

폐와 기관지암 치료 시장에 면역항암제가 새로운 지배자로 부상하고 있다.금융기관인 바클레리즈(Barclays)의 보고서를 보면 2016년 4분기 면역항암제가 폐암 치료제 시장의 약 30%를 차지했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폐암은 비소세포폐암(NSCLC)과 소세포폐암(SCLC) 등 2가지 종류가 있고 NSCLC가 약 85% 진단되고 있다.

세포 종류를 기준으로 NSCLC은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선암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반면 SCLC은 소세포암 혹은 연맥세포암과 복합 소세포암 등 2가지가 있다.

PD-1/PD-L1
머크(MSD), BMS, 로슈,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의 면역항암제로 폐암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최근 MSD는 PD-L1 발현과 상관없고 EGFR 혹은 ALK 게놈 종양 이상이 없는 전이성 혹은 진행성 비편평상피 NSCLC 환자의 1차 라인 치료에 키트루다(Keytruda)와 화학요법의 복합을 FDA에서 승인 심사를 허가받았다.

FDA는 5월 10일 최종 결정이 예정돼 있다.

작년 10월 FDA는 이전 치료받지 않은 폐암 환자에게 1차 라인 치료로 키트루다를 승인했다.

키트루다는 폐암에 유일하게 승인된 1차 라인 치료제로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이 제품은 면역 시스템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PD-L1이 높은 전이성 NSCLC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PD-L1과 다른 단백질 PD-1 사이에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키트루다는 진행성 NSCLC에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게 이미 승인됐다.

MSD는 키트루다와 릴리의 알림타(Alimta)와 복합요법을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옵디보(Opdivo)를 보유한 BMS는 NSCLC 시장의 약 40%를 점유해 리더이다.

2015년 3월 옵디보는 백금항암제 후 진행된 전이성 NSCLC 환자의 치료에 승인됐다.

BMS는 전진하지 못해 경쟁자들이 점점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최근 BMS는 1차라인 폐암에 옵디보와 여보이(Yervoy) 복합에 대한 신속 승인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옵디보는 1차 라인 폐암에 단독요법으로 실패한 반면 키트루다의 성공으로 MSD가 한발 앞서가게 됐다.

로슈는 백금 항암제 치료나 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NSCLC 환자의 치료에 티쎈트릭(Tecentriq)을 작년 10월 승인받았다.

바클레리즈는 티쎈트릭은 키트루다를 서서히 따라가고 BMS의 시장을 느리게 얻고 있다고 밝혔다.

티쎈트릭은 옵디와 키트루다와 달리 PD-L1이 표적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790M 변이 양성 진행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Tagrisso)를 최종단계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EGFR 표적 티로키나아제 억제제(tyrokinase inhibitor)로 이미 성공적으로 치료되지 않았다.

타그리소는 우선검토로 2015년 11월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EU, 일본과 다른 국가에서 승인됐고 중국에서 신속심사를 받고 있다.

중국은 EGFR T790M 변이 양성 환자의 수가 많아 회사에 잠재적으로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의 연간 최고 매출은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클로비스 온콜로지가 개발한 경쟁 약물 후보인 로실레티닙(rociletinib)은 FDA 자문위원회가 승인을 거부한 후 2016년 중반에 보류 중에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변이 NSCLC의 앞 라인에 타그리소의 라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 3상에서 1차 라인 치료에 평가하고 있다.

다른 초기 단계 임상은 EGFR 변이 NSCLC의 합병증인 연수막( leptomeningeal) 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타그리소를 평가하고 있다.

매출 예상
FiercePharma는 옵디보의 매출은 2021년 81억 달러, 키트루다는 65억 달러, 티쎈트릭은 49억 달러, 타그리소는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폐암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들은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서로 강력한 경쟁을 하고 있다.

시장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미국, 일본, 중국, 서유럽 5개국 등 8대 국가의 NSCLC 시장은 2015년 62억 달러에서 2025년 26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5.7% 성장할 전망이다.

높은 성장은 고가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의 복합요법 증가, 새로운 표적 치료제의 출시, 질병 발병 증가 등이 드라이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NSCLC 시장은 제네릭 화학요법제와 표적 치료제가 약 94%를 차지한 반면 면역항암제는 6%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이런 추세는 면역항암제가 65%, 나머지 35%는 화학요법제와 표적 치료제가 차지해 역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복합 전략의 주요 추세는 PD-1 억제제와 다른 약물과 결합이다.

복잡한 PD-1 시장에서 업체들은 경쟁자의 제품과 차별화를 기대하는 효능을 높이는 방법들을 찾고 있다.

MSD, BMS, 로슈는 화학요법제, 표적 약물, 다른 면역항암제와 복합으로 PD-1 체크포인터 억제제를 평가하고 있다.

폐암 시장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SCLC  시장은 2016년 11.8억 달러에서 2024년 2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8%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은 PD-1 억제제, 로니시클립( roniciclib), 사시투주맙(sacituzumab govitecan) 등 표적 치료제 등 고가 치료제의 사용 증가와 출시가 드라이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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