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슐린 가격 일부 환자 40% 인하…노보, 사노피 등 따를 듯

미국의 강력한 항당뇨병제 시장의 점유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릴리는 가격 할인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릴리는 약국보험급여관리(PBM)업체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할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릴리는 본인 부담이 높은 건강보험 환자에게 인슐린 가격을 40% 할인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사노피의 블록버스터 인슐린 란투스(Lantus)의 바이오시밀러 버전인 바사글라(Basaglar)를 15%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지난 5년간 항당뇨병제 휴마로그(Humalog)의 가격을 2배 이상 올린 후 릴리는 2곳의 인슐린 메이커인 노보노디스크와 사노피의 문제를 회피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8월 PBM인 CVS 헬스는 2017년 처방서에 바사그라로 란투스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란투스 매출 하락을 상쇄에 도움이 될 후속제품인 투제오(Toujeo)를 제외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높은 인슐린 약가로 미국 의회의 조사를 받는 등 약가 인하 압력에 직면해 있다.

릴리의 할인 프로그램은 비보험 당뇨병과 높은 공제 건강보험 환자에게 적용된다.

릴리는 바사글라로 향후 6년간 미국 기저 인슐린 경쟁에서 승리를 위한 입지를 찾고 있다.

인슐린의 높은 가격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향후 모든 약가를 한 자릿수로 인상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는 트레시바로(Tresiba)로 레브미르(Levemir) 대체를 찾았다.

사노피는 란투스의 후속 약물인 투제오(Toujeo)로 대체하고 있다.

EvaluatePharma에 따르면 릴리는 2015~2022년 사이에 미국 기저 인슐린 매출은 7.74억 달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보는 미국에서 2015년 레브미르의 매출 19.7억 달러에서 2022년 8.36억 달러로 감소하는 반면 트레시바는 17.21억 달러로 5.8억 달러가 전체 인슐린 매출은 5.8억 달러 증가가 예측된다.사노피는 2015년 란투스 매출 4.63억 달러에서 2022년 11억 달러로 급감하고 투제오가 11.86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지만 전체 미국 인슐린 매출은 2022년 22.94억 달러로 21.69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머크(MSD)는 새로운 인슐린 MK-1293가 2022년 2.3억 달러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EP는 미국 기저 인슐린 시장은 2015년 65.93억 달러에서 2022년 58.56억 달러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제오와 트레시바는 저혈당증인 란투스의 약점이 표적이지만 지급자 관점에서는 약간 이익을 제공한다.

ICER(Institute for Clinical and Economic Research)은 란투스와 비교해 트레시바는 삶의 질 고려 여명당(QALY) 35만 3000달러 이상 비용을 예상했다.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맨카인드 등 릴리의 경쟁업체들은 아직 인슐린 가격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

릴리의 가격 인하 시도는 다른 업체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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