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총 148명 지급…내부종사자 신고율 높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148명에 대해 2016년 6억6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신고포상금은 부당한 방법으로 장기요양급여를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부당금액의 일정비율을 포상금(최대 2억원)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지급 최고 금액은 3천2백만원에 달한다.

지난 2009년 4월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 이후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인과 포상금 지급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현재까지 지급된 포상금은 총 27억원에 이른다.

올해 공익신고로 접수됐던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조사결과 204개 기관에서 120억원의 부당청구가 적발됐다.

특히 내부종사자의 신고에 의한 부당적발액이 105억원으로 전체 부당적발 금액의 87%를 차지하고 있어 내부종사자 신고에 의한 부당적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청구 신고건은 내부종사자 144건(71%), 일반인 47건(23%), 수급자 ·가족 13건(6%)이었고 적발액은 내부종사자 105억(87%), 일반인 13억(11%), 수급자·가족 2억(2%)순이었다.

공단은 기관의 자율적 시정을 유도하기 위해 부당청구 주요사례를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부당청구 근절을 위한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지급률과 지급금액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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