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매출 1위 등극…톱 10 약물 6개 바이오시밀러 위협 직면

내년은 애브비의 휴미라와 화이자가 매출로 1위 약물과 제약사의 왕권을 탈환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EvaluatePharma의 2017년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17년 예상 매출로 톱 10 약물 중 애브비의 항 TNF 약물인 휴미라(Humira)가 176억 달러로 톱에 다시 오를 예정이다.

애브비는 너무 오랫동안 휴미라 성장에 의지할 수 없다.

바이오시밀러 버전이 대기 중에 있고 내년에 출시될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 위협은 2017년 톱 10에서 6개 다른 약물도 직면해 있다.

수년간 빅 바이오텍의 성장 동력이 된 셀젠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가 내년 매출 81억 달러로 두 번째 베스트셀링 약물로 등극한다.

보고서는 이 약물은 2022년 130억 달러의 매출을 예측했다.

화이자의 페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Prevnar 13)은 2017년 매출이 60억 달러로 제자리지만 3위로 예측했다.

둔화되는 C형간염(HCV) 시장에서 다른 약물처럼 길리어드의 하보니(Harvoni)는 내년 매출이 70억 달러로 올해 100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범유전자형 약물인 입클루사(Epclusa) 등 회사의 전체 HCV 프랜차이즈는 2017년 117억 달러 매출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길리어드의 2016년 HCV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149억 달러로 예측했다.

길리어드는 이런 매출 하락을 채워야 할 많은 압력 하에 있다.

바이오시밀러 위협으로 사노피의 인슐린 란투스(Lantus)는 올해 69억 달러에서 내년 52억 달러로 매출이 감소해 톱10 순위에서 뒤로 밀릴 전망이다.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이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2017년 매출 59억 달러로 예상되는 J&J의 항 TNF 약물인 레미케이드(Remicade)의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이미 마케팅했다.

반면 노바티스의 계열사인 산도스는 암젠의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Enbrel)의 바이오시밀러 버전을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아 특허침해 소송 중에 있다.

내년 톱 10 중 각각 3, 4, 6위로 예상되는 로슈의 빅 3 항암제인 리툭산(Rituxan), 아바스틴(Avastin), 허셉틴(Herceptin)도 향후 수년 내에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톱 제약사
화이자는 호스피라의 인수가 일부 기여해 처방약과 OTC 약물 매출이 내년 499억 달러로 1위에 오를 전망이다.노바티스와 로슈는 각각 425억 달러로 2, 3위로 막상막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와 머크(MSD), GSK는 2017년 매출이 각각 399억 달러(사노피)에서 312억 달러(GSK) 사이로 톱 10의 중간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와, 길리어드, 제네릭 파마인 테바가 모두 매출 200억 달러 중반으로 톱 10에 오를 전망이다.

내년 제약과 바이오텍 산업은 약가 압력, 규제 강화, 바이오시밀러 경쟁, 미국 대통령 취임 등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