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릴리, 바이오젠 등 새로운 AD 치료제 개발 경주

알츠하이머병(AD)은 치료가 가장 어려운 질병 중 하나이지만 로슈, 아스트라제네카(AZ), 릴리, 바이오젠, 머크(MSD), 화이자 등이 판도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글로벌데이터가 알츠하이머 시장은 2023년 130억 달러 규모로 추정해 효과적 치료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다.

최근 릴리의 실패는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

릴리의 실패

릴리는 알츠하이머로 경증 치매가 있는 2000여명의 임상 3상이 실패했다고 23일 밝혔다.

솔라네주맙(solanezumab) 그룹이 위약군에 비해 정신 감퇴에 더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의 가장 앞선 단계에 있는 릴리의 실패는 아밀로이드가 표적인 일부 시험 약물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솔라네주맙의 실패는 경쟁업체인 바이오젠과 악소반트(Axovant)가 진행하는 최종 단계 알츠하이머 연구에 대한 관심을 변화시킬 수 있다.

바이오젠은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는 인간 재조합 단클론항체(mAb)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을 개발하고 있다.

악소반트는 블록버스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와 복합으로 사용될 5-HT6 수용체 길항제 인테피르딘(intepirdine)을 연구하고 있다.

릴리의 실패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표적에 대한 유효성에 의문을 추가했고 룬드벡이 실시한 다른 5-HT6 수용체 길항제인 이달로피르딘(idalopirdine)도 올해 초 결과에서 실패했다.

많은 알츠하이머 약물들이 연구되고 있지만 거의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제약협회(PhRMA)에 따르면 77개 시험 약물이 올해 알츠하이머에 개발되고 있다.

이 분야의 톱 6 업체는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MSD, 바이오젠, 로슈, 화이자 등이고 GSK, 암젠, J&J와 많은 다른 업체들도 알츠하이머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이런 업체들은 두 가지 메커니즘 활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MSD는 BACE 억제제가 중점이다.

릴리, 로슈, 바이오젠은 베타 아밀로이드를 공격하는 항체 개발이 초점이다.

BACE

알츠하이머병에 맞서기 위해 연구되는 접근 중 하나는 BACE(beta secretase cleaving enzyme) 억제제가 초점이다.

BACE는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plaque)가 뭉쳐있고 점차 형성되는 단백질의 조각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발전과 관련된 효소이다.

BACE 억제가 이런 플라크 형성을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개 업체가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BACE 억제제 개발 경주의 리더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릴리는 현재 2건의 최종 단계 임상 연구에 있는 AZD3293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MSD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에 대한 2건의 최종 단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릴리는 최근 AZD3293를 미국 FDA에서 신속 심사지정을 받았다.

MSD는 베루베세스타트의 첫 최종 단계 연구결과를 내년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회사는 베루베세스타트의 최고 용량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84% 감소를 보였다는 긍정적 초기 단계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mAb 접근
알츠하이머 치료에 연구되는 다른 중요 접근은 단클로 항체(mAb)의 사용과 관련됐다.

BACE 억제제처럼 mAb는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을 잠재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릴리는 이런 대안적 알츠하이머 접근의 주요 업체이다.

한 연구의 실패에도 솔라네주맙(solanezumab)은 다른 2건의 최종 단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최종 단계 mAb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9월에 아두카누맙을 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

초기 연구들에서 약물의 중요한 가능성을 보였다.

아두카누맙의 최종단계의 1차 결과는 2020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로슈도 최종단계 임상 중인 간테네루맙(gantenerumab)과 크레네주맙(crenezumab)이란 2개의 mAbs를 가지고 있다.

두 약물은 중간단계 연구에서 1차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간테네루맙도 알츠하이머병을 표적으로 한 이전 최종단계 연구에서 실패했다.

다른 업체들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손상된 후 질병의 후기에 발생하는 추세인 단백질이 서로 얽힌 타우(tau)에 영향이 있는 약물을 연구하고 있다.

이밖에 혈압약 닐바디핀(nilvadipine), 비타민E, 셀레늄(selenium) 보충제, 의료기기 등도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평가하고 있다.

위험한 사업
많은 잠재력d 있지만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은 매우 위험한 사업이다.

개발 중에 있는 일부 시험 약물들은 초기 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역사적으로 알츠하이머는 가장 약물 실패율이 높은 질병 중 하나이다.

2002~2012년까지 244개 알츠하이머 약물 후보 중 하나만이 승인돼 99.6% 실패율을 보였다.

이들 회사들의 성공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바이오젠과 아스트라제카/릴리 파트너십이 성공의 최대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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