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국가 대부분 부담…美·韓 등 선진국 낮아

전 세계 고혈압 환자 수는 지난 40년간 약 2배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The Lancet 16일자에 게재됐다.

영국 임페리얼 대학의 Majid Ezzati 연구팀은 전 세계 고혈압 환자의 전체 수는 1975년 5.94억 명에서 2015년 10억 명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인구 증가, 고령화 등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혈압률의 최대 증가는 방글라데시. 네팔 등 동남아시아와 에티오피아, 말라위 등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저·중 소득국가였다.

고혈압은 일부 태평양 섬 국가와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등 일부 중동구 유럽 국가에서 심각한 문제였다.

반면 한국, 캐나다, 미국, 페루, 영국, 싱가포르, 호주, 독일, 일본, 스웨덴 등 선진국들은 고혈압 유병률이 가장 낮았다.

이런 국가들은 여성은 13%, 남성은 19% 이하가 고혈압이었다.

연구팀은 고혈압은 뇌졸중, 심장질환의 선두 위험요인이고 매년 전 세계에서 약 750만 명의 사망을 유도한다고 지적했다.

WHO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고혈압 유병률을 25%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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