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생물학적 선량평가 신의료기술 고시


인체에 대한 방사선피폭 영향 검사(세포유전학적 선량평가)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되어 앞으로 관련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국민들도 좀 더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최창운)은 의학원 산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생물선량평가팀(과제책임자:이진경 박사)에서 수행중인 생물학적 선량평가의 세포유전학적 선량평가-불안정형(이동원염색체)과 세포유전학적 선량평가-안정형(염색체전좌) 기술에 대하여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방사선안전 분야의 국가 주도 연구과제의 결과가 의료현장에서 실용화되는 첫 사례로, 연구단계의 기술이 의료기술로 실제 적용됨으로써 검사과정과 결과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검사비용도 낮아져 산업현장에서의 방사선안전과 종사자 안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방사선 비상 사태 시 피폭환자의 치료를 위한 환자분류와 방사선작업종사자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일반 국민의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생물선량평가팀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세포유전학적 선량평가 기술의 고도화 및 방사선작업종사자 안전규제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앞으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에 포함된 지정병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내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방사선 사고 시에 효율적으로 대비함은 물론 일반 국민에 대한 방사선 피폭에 의한 건강 영향 평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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