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GSK 매출 톱 등극…화이자·MSD 3, 4위로 밀려

글로벌 백신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GSK는 노바티스와 자산교환을 통해 백신 매출의 높은 성장을 보이는 반면 화이자와 머크(MSD)는 판매 둔화로 2022년까지 시장 판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EvaluatePharma(EP)의 2016~2022년 제약산업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22년 GSK가 백신 매출에서 화이자, MSD를 밀어내고 톱에 오를 전망이다.

GSK는 작년 노바티스 백신 사업의 인수로 백신매출이 2015년 55.8억 달러에서 2022년 85.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6% 성장을 추정했다.

작년 보고서는 GSK는 2022년 3위로 예측했다.

GSK 백신 예상 중 하나로 싱릭스(Shingrix)는 2022년 매출이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는 포진 백신은 70세 이상에서 90%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사노피는 작년 예상을 깨고 2022년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사노피의 백신 매출은 2022년 82.9억 달러로 연 5% 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은 펜타셀(Pentacel), 플루존(Fluzone), 새로운 뎅기열 백신 뎅백시아(Dengvaxia)가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노피는 올해 2분기 100만 유로의 매출로 뎅백시아 출시에 어려움에 직면했다.

EP는  올해 뎅백시아의 매출은 2억 유로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MSD와 화이자는 당초 2020년 백신 매출 전망에서 각각 1, 2위에 랭크됐었다.

각각의 톱셀링인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과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Prevnar)의 매출은 침체되고 새로운 백신 파이프라인은 유망하지 않은 것으로 예측했다.

화이자의 프리베나는 작년 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연 1% 감소해 2022년 60.6억달러로 추산했다.

EP는  화이자와 MSD의 백신 매출은 2022년까지 산업 평균 5%보다 낮은 연간 2% 성장을 예상했다.

2022년 화이자의 백신은 74억달러, MSD는 7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화이자는 백신 M&A가 있었지만 현재 장기 전망에서 반영되지 않아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GSK, 사노피, 화이자, MSD 등 빅 4가 2022년 백신 시장의 80%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소업체인 노바백스, CSL, 에머전트 바이오솔루션, 비쓰비시 다나베, 아스텔라스, 다이나백스 등이 매출로 순위로 뒤를 이를 전망이다.

EP는 화이자의 프리베나에 이어 MSD의 가다실이 26.7억 달러로 2022년 톱셀링 백신 중 2위에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사노피의 플루백신 플루존과 DTaP/Hib/polio 백신 펜타셀이 각각 3, 4위, GSK의  DTP/hep B/polio 백신 페디아릭스(Pediarix)가 5위로 추측했다.

EP는 글로벌 백신 시장은 2015년 275억 달러에서 2022년 39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 성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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