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에 1억$ 차이…샤이어·셀젠 성장률 톱

스위스 제약사인 로슈가 2022년 전체 처방약 매출에서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EvaluatePharma의 보고서를 보면 로슈가 2020년 처방약 매출에서 같은 나라의 경쟁사인 노바티스를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슈는 2020년 처방약 매출이 총 526억 달러로 2015년 387억 달러에서 연간 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바티스는 작년 처방약 매출이 425억 달러에서 연평균 3% 증가해 2020년 525억 달러로 로슈에 1억 달러 뒤질 것으로 추산했다.

노바티스보다 더 심각한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한 로슈는 자체적으로 최고 위치에서 물러날 수 있다.

로슈의 리툭산(Rituxan), 아바스틴(Avastin) 등 제약산업에서 많은 베스트셀링 약품들이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들이 제약시장의 성장을 드라이브할 것으로 보인다.

엔트레스토(Entresto), 코센틱스(Cosentyx), LEE001(ribociclib) 등이 노바티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로슈의 실적은 퍼제타(Perjeta), 가지바(Gazyva)의 지속적인 성장과 PD-1 억제제 테센트리크(tecentriq)의 출시와 경쟁이 치열한 다발성 경화증 시장에서 오크레부스(Ocrevus)의 성공 등에 의존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테센트리크는 2022년까지 글로벌 베스트세링 약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로슈의 높은 바이오시밀러 경쟁과 화이자의 최근 메디배이션 인수가 순위 변동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자는 2020년 처방약 매출이 491억 달러(연평균 +2%)로 3위에 올랐다.이어 사노피(2020년 매출예상 454억$), J&J(398억$), MSD(392억$), GSK(325억$), 애브비(310억$), 앨러간(307억$), 아스트라제네카(302억$) 등이 톱10에 랭크될 전망이다.

이밖에 길리어드, BMS, 노보노디스크, 암젠, 셀젠, 릴리, 샤이어,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테바 등이 톱 2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빅 파마들이 한 자릿수의 저성장을 보이는 반면 샤이어와 셀젠, BMS는 2020년까지 각각 연평균 19%, 16%, 10%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예측된다.

로슈의 파이프라인은 제약산업에서 가장 가치가 큰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로슈는 다발성 경화증, 알츠하이머, 혈우병, 황반변성 등 후보약물등이 전체 파이프라인이 432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는데 도움이 된다.

노바티스의 파이프라인은 241억 달러, 아스트라제네카는 232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릴리(196억$), 애브비(193억$), 화이자(182억$), 사노피(177억$), 셀젠(162억$), 바이오젠(136억$), J&J(131억$) 등이 파이프라인 가치에서 이런 업체의 뒤를 이었다.

신약 성장 견인
제약산업은 더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위협과 임상실패, 지출 압박이 매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노바티스에 대해 근소한 차이로 로슈의 선두 자리는 최근 방광암에 승인된 PD-L1 억제제 테센트리크의 예상치 때문이다.

바이오약물의 매출 비율은 2022년까지 모든 약품의 24%에서 29%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로직의 제품 수는 여전히 비교적 작지만 가치는 매우 커지고 있다.

톱 100대 약품 매출의 50%가 2022년 바이오로직에서 나올 것으로 추산했다.

바이오로직과 특히 암 치료에서 역할 증가는 처방약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이다.
 
처방약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최대 요인 중 하나인 바이오시밀러는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바이오로직을 둘러싼 한때 난공불락의 장벽은 조금씩 잠식되고 있다.

최근 미국 FDA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했고 지난 4월에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Inflectra)를 승인했다,

한편 보고서는 글로벌 처방약 매출은 2016~2022년까지 연평균 6.3% 성장해 2022년 1조 12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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