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머, 벡톤 등 급증…박스터, 박살타 분리로 최대 줄어

지난 2년 의료기기 산업을 휩쓴 M&A 파장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파는 고용 시장에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합병과 분리는 작년에 완료됐지만 직원 수의 변화는 현재 나타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EP Vantage의 보고서를 보면 수적으로 인력을 확대한 톱 10 기업 중 7곳은 다른 업체의 인수 결과이다.

M&A는 최근 수개월간 둔화돼 의료기기 산업의 고용 변화는 향후 덜 두드러지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의료기기 매출에서 회사 매출의 40% 이상인 기업들을 분석했다.

대형 의료기기 그룹 중 작년에 가장 많은 인력이 증가한 업체는 인수자이다.짐머(Zimmer)는 바이오메트(Biomet)를 2014년 134억 달러에 인수한 후 직원이 75% 급증했다.

벡톤 디킨선(Becton Dickinson)은 약 2년 전 발표한 약물 전달 그룹 케어푸션(CareFusion)을 흡수한 후 2015년 인력이 62% 증가했다. 

성 유다 메디컬(St. Jude Medical)은 토라텍(Thoratec)을 인수한 후 인력이 22% 늘어난 2000명이 추가됐다.

스미스&네퓨(Smith & Nephew)는 대부분 증원은 유기적 증가로 볼 수 있다.

러시아 회사인 데오스트 & DC(DeOst & DC)의 외상과 정형외과 사업의 인수로 신규 직원 약 350명이 추가됐다. 다른 850명 채용은 인수를 통해서가 아니었다.

반면 최대 인력이 줄어든 업체는 박살타(Baxalta) 분리로 1만 6000명이 영향을 받은 박스터(Baxter International)였다.

콜로플라스트(Coloplast)는 중요한 사업분할이 없었다.

회사는 작년 9월 덴마크 공장에서 3년간 300명을 감원하고 중국에서 직원 유지가 어렵다고 밝혔다.

콜로플라스트는 자사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공급업체 영업사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작년 12월 320만 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2015년에만 약 700명이 회사를 떠났다.

애보트는 성 유다 메디컬을 250억 달러에 인수했고 진단업체인 알러(Alere)를 60억 달러에 흡수했다.

스트리커(Stryker)는 피지오-컨트롤(Physio-Control)을 인수했다.

최근 이런 M&A는 향후 직원 수의 대대적인 개편을 가져올 수 있다.

모든 의료기기 중 최대 인력 증가율은 사이버로닉스(Cyberonics)가 소린(Sorin)을 인수했을 때 612% 급증한 약 4000명이 추가됐다.

사이보닉스는 M&A 완료 후 사명을 리바노바(LivaNova)로 변경했다.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성장을 보인 2개 업체는 인수가 없었다.

익세트 사이언스(Exact Sciences)의 2014년 131% 증원은 과거의 빠른 성장률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회가는 2010년 35명에 불과했던 직원을 현재 세자리수인 677명으로 늘렸다.

신경자극기 업체인 네브로(Nevro)는 2015년 센자(Senza) 척추 자극 시스템을 FDA에서 승인받아 인력을 두 배 이상 증원했다.

반면 GI 다이나믹스는 비만 치료기가 간농양 위험 증가와 관련 된 후 장내 엔도바리어(EndoBarrier)의 판매를 작년 7월 중단해 직원 절반을 줄였다.

선샤인 하트(Sunshine Heart)는 심부전 기기 C-풀스(C-Pulse)의 주요 미국 임상에 등록을 두 번 중단했다.

가끔 기술이 우수하거나 잘못됐을 때 의료기기 업체들은 최대 추세로 직원을 증원하거나 감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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