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치료 받다 상태 악화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

중앙대병원은 중국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가 중앙대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은 뒤 25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양측 갈비뼈 골절 및 우측 정강이 골절로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중상을 입어 중국 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흉부골절 및 폐 감염에 따른 호흡장애와 신장 기능 악화로 병세가 위중해져 지난 4월 10일 중국에서 한국의 중앙대병원으로 전격 이송됐다.

전담 주치의인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는 “현재 할머니께서 식사를 편하게 하실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해 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혈액투석 유지 요법과 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혈관 질환에 대한 약물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지만 요양병원에서 일상 활동과 운동 등 재활적인 치료를 병행한다면 향후 더욱 몸 상태가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요양병원인 중앙보훈병원으로 이송돼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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