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 시청으로 밤새는 경우 많아...체력저하 및 무기력증 올 수 있어 주의

올림픽 경기 시청으로 늦은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탓인지 평소에 잘 자던 사람들도 잠자리에 들기 어렵다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피로가 연일 이어진다면 한 번쯤은 불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진료를 본 총 환자 수는 2011년 31만8228명에서 2015년 45만6124명으로 5년 사이 약 43.3%가 증가했다.

이처럼, 불면증 및 수면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불면증은 흔히 쉽게 잠이 들지 못하고 반복해서 깨거나 수면이 계속 유지되지 못하는 상태로, 보통 이러한 증상이 한 달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김정빈 교수는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체력 저하 및 무기력함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날씨뿐만 아니라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수면위생’을 잘 지킨다면 불면증상이 호전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위생이란 잠을 충분히 자고 수면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말한다.

우선 평소 가벼운 운동을 한다. 잠들기 전 무리한 운동은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나 적절한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의 섭취를 줄인다. 잠이 안 온다고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이뇨작용 촉진 등으로 숙면에 방해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전에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수면에서 아주 큰 역할은 한다. 하지만, 과식을 하게 되면 평소와 다른 식습관으로 신체의 균형이 망가지게 된다.

아울러 잠자리에 적합한 침실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강한 빛을 피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가 되어야 숙면을 유지할 수 있다.

따뜻한 물로 샤워 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잠자리에 든다.

스트레스는 숙면 방해에 원인이다. 샤워와 스트레칭으로써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낮잠을 피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잠에 들고 깨는 것이 가장 중요 한데, 낮잠을 자게 되면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도움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김정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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