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길리어드 성장세 주춤…애브비. BMS, MSD 등 상승세

빠르게 성장하는 C형 간염(HCV) 치료제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어 향후 판도변화가 예상된다.HCV 시장에서 부동의 리더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비롯해 애브비, BMS, MSD(머크), J&J 등이 올해 2분기 영업실적 보고서에서 희비가 교차됐다.

상대적으로 선행주자인 길러어드와 J&J는 HCV 치료제의 매출 감소를 보인 반면 신흥주장인 애브비와 MSD, BMS는 상승세를 보였다.

길리어드는 하보니(Harvoni), 소발디(Sovaldi), 엡클루사(Epclusa)로 구성된 HCV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40억달러로 전년 동기 49억 달러에 비해 18.3% 급감했다.

2분기 유럽 시장에서 HCV 약품의 매출은 7.7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32.3% 급감했다고 보고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HCV 약품의 매출이 6.19억 달러, 다른 국제 시장은 2.7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 하락은 하보니의 감소 때문이다.  

하보니의 2분기 매출은 25.6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6억달러에 비해 28.9% 급락했다.

상반기 매출도 55.8억 달러로 22.3% 감소했다.

하보니의 2분기 미국 매출은 14.7억 달러로 1년 전 28.2억 달러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반면 소발디의 2분기 매출은 13.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미국 매출은 7.75억 달러로 26% 급증한 반면 유럽은 2.63억 달러로 49.6% 급감했다.
   
올해 미국에서 첫 출시된 모든 HCV 모든 유전자형(1~6형)에 효과가 있는 엡클루사는 2분기 미국 매출이 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길리어드는 엡클루사를 지난달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HCV 시장에서 또다시 도약을 노리고 있다.

길리어드의 하락세에 비해 BMS, 애브비, MSD 등의 새로운 경쟁 제품은 호조세를 보였다.

BMS는 HCV 프랜차이즈(Daclatasvir와 Asunaprevir)의 2분기 매출은 5.46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4.79억 달러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상반기 매출은 9.73억 달러로 31% 급증했다.

BMS는 올 하반기 미국과 국제 매출은 경쟁 증가로 매출이 의미있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HCV 치료제의 미국 매출은 5.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브비는 2분기 HCV 치료제 비에키라(VIEKIRA)의 매출은 4.19억 달러로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에키라의 상반기 매출은 8.33억 달러로 35.4% 급증했다.

MSD는 올해 출시한 제파티어(ZEPATIER)의 매출은 1분기 5000만 달러에서 2분기 1.12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제파티어는 최근 유랍에서 마케팅 승인을 받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새로운 경재자의 출현으로 J&J는 HCV 치료제의 매출이 급감했다.

올리시오/소브리어드(OLYSIO/SOVRIAD)의 2분기 매출은 4300만 달러로 전년동기 2.64억 달러에 비해 83.7% 급락했다.

HCV 치료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비싼 가격으로 많은 국가들이 예산 억제로 인해 새로운 환자의 시작이  우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싼 가격 논란이 있는 HCV 치료제들은 치료 기간을 줄이고 모든 HCV 유전자형에 효과가 있는 제형을 개선한 새로운 약물들이 앞으로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여 가격은 물론 효과면에서도 강력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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