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의료장비 구매로 가격인하 유도 약 32% 절감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원장 김영배)이 신축이전 마무리 단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GPO 통한 의료장비 구매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910년 관립공주자혜의원 개원부터 10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의료원은 병원 현대화 사업으로 개원 이래 처음으로 그 부지를 옮겨 건물을 신축하고 장비를 새롭게 갖추는 등 현대화 작업이 한창이다.

25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공주의료원은 최근 실시한 2016년 의료장비 구매에서 기존 프로세스를 변경, 구매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의료장비 구매는 현재 약 22% 진행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의료원 자체 구매예산 대비 약 32%를 절감했으며, 향후 장비구매 진행이 완료되면 절감액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

공주의료원의 위탁구매를 진행한 GPO사 이지메디컴은 이번 입찰에서 서울대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급에서 검증된 우수제조사 제품을 제안하는 동시에 풍부한 물품 계약단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공급사간 경쟁을 이끌어냈다.

이지메디컴 관계자는 "최근 경영개선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지메디컴 등 GPO사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도입, 구매비용의 효율성과 공정성,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병원들이 계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김영배 공주의료원장은 “훌륭한 공공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효율적인 경영은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건물과 의료진, 의료장비를 갖추는 동시에 직원 교육을 통한 내∙외부 고객 만족도 개선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궁극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병원 현대화 사업은 현재 공정 88% 단계로, 9월 한 달간의 시험운영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0월 초 신축 병원이 개원한다.

신축되는 공주의료원은 기존 대비 병상이 1.6배 늘어난 361병상 규모로, 환자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편의성을 더해 환자 친화 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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