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800곳·내과 400곳 확보 예정…매출순위 15위 목표

장석훈 동구바이오제약 마케팅본부 팀장(이비인후과 PM).

동구바이오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험적용된 이명치료제 '메네스에스(성분명 베타히스틴)'를 이비인후과는 물론, 내과영역으로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2일 노보텔엠배서더 강남호텔에서 '메네스에스정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장석훈 마케팅본부 팀장은 "현재 이비인후과 시장에서 매출순위는 17위"라며 "올해 15위를 목표로 삼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비인후과 시장 규모는 4000억원으로 연평균 2.8%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3년 기준 국내 이명 치료 시장은 약 22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명 진료 환자 수는 2013년 기준 26만 4239명으로 매년 3%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장 팀장은 "현재 252곳인 이비인후과 거래처를 전체의 35%인 800곳으로 확대하고 146곳인 내과도 전체의 9.2%인 4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료진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확한 타켓팅과 함께 다른 약물과의 병용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장 팀장은 "기존에 처방했던 약물을 그대로 처방하면서 메네스에스를 추가해도 보험적용이 된다"며 "메네스에스의 이명에 대한 급여적용이 좋은 점은 의사들의 처방패턴을 넓혀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장 팀장에 따르면 이명에 대한 급여 제품이 출시된다면 처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의 의사들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5월 1일 출시 후 메네스에스의 처방건수를 보면 첫째 주 68건에서 넷째 주에 800건으로 증가했다.

장 팀장은 "처방량도 1804건에서 1만 5477건으로 연동돼 상승했다"며 "기간이 짧기 때문에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병원도 올해 안에 신규 거래처를 6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DC(신약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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