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포씨게이트 입장차 확인만

경기도약사회가 오는 15일까지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에 대한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1일 경기도약사회는 포씨게이트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에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입장차만을 확인하는 선에서 만족했다.

경기도약사회는 10일까지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약사회의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순경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키오스크 시스템 도입에 따른 병원과 약국간 담합 ▲전자결제 시스템 요금의 적정성 ▲전자결제 약국의 지정 및 비 지정 방식 ▲처방전의 분산효과 ▲환자정보 유출 등이 쟁점사안으로 다뤄졌다.

약사회의 포괄계약에 대해 포씨게이트는 “약사회가 약국과 계약관계의 컨트롤 역할을 수행한다면 얼마든지 수긍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양자간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려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나레연 부회장은 “키오스크 전자결제 시스템이 담합의 고착화의 중심에 있다”며 “키오스크를 약에 비유하면 좋은 약이지만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포씨게이트 김영태 대표이사는 “키오스크는 전자결제 시스템은 전달매체로 작용한다”며 “담합이라면 병원과 약국간 이익 사이에서 우리가 이득을 위한 행위를 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특정 담합에 대한 이득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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