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류정선 교수가 지난 7월 3일-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전 세계에서 5천여 명의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폐암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항암제인 시스프라틴을 사용하였을 때 암세포의 DNA에 손상을 주어 항암 작용을 보이게 되는데 이 손상을 회복하는데 ERCC1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류정선 교수는 2004년에 환자의 혈액에서 ERCC1 유전자의 다형성이 시스프라틴으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독립 인자임을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이 유전자 다형성이 치료받지 않은 폐암 환자에서도 예후 인자가 되는지 또는 환경적 요인 (흡연)의 변화에 따라 예후 인자로서의 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연구 발표하였다.

류정선 교수의 수상은(Travel Grant Award) 이번에 학회에 발표한 초록과 그 동안 폐암에 대한 연구 업적을 검토하여 IASLC의 Educational Committee에서 수상자로 결정되었으며, 부상으로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