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예방보다 치료" 높이 평가

의학정보통신 헬스데이뉴스 22일 보도에 따르면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인해 2년 간 임상이 중단된 실험용 치매백신에 대해 의사들이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 제약기업 엘란 파머슈티컬이 생산한 이 백신은 임상실험에서 총 300명의 환자 중 18명에게서 심각한 뇌 팽창을 유발시키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드러나 2002년 모든 임상실험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이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 백신이 임상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환자들의 기억력 감퇴를 일부 중단시켰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이들은 백신이 치매증상과 싸울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예방이 아니라 직접적인 치료작용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2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국제회의에서 미시간 대학 신경학과의 시드 길먼(Sid Gilman) 교수는 "치매백신이 여전히 긍정적인 의미는 바로 직접적인 치료작용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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